[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어벤져스: 엔드게임' 배우들이 내한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2부 컨퍼런스에는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 감독 안소니 루소, 존 루소가 참석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다.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 시리즈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인피니티 사가 22편의 영화를 갈무리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아이언맨' 신드롬을 만든 장본인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산 증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4년 만에 내한해 4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최근 개봉한 '캡틴 마블'을 통해 화제를 모은 브리 라슨, '어벤져스' 시리즈 원년 멤버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제레미 레너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연출을 맡은 안소니, 조 루소 감독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그리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까지 세 작품으로 국내 230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앞서 제레미 레너와 브리 라슨은 1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입국 현장에는 제레미 레너와 브리 라슨을 마중하기 위해 나온 팬들로 가득했다.

제레미 레너는 "한국에 처음 왔다.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경복궁에 갔었고 정말 아름다웠다. 날씨도 좋았고 운이 좋았다. 벚꽃도 봤고 마법 같은 하루였다"고 내한 소감을 전했다. "한식도 시도해봤다. 소주가 아주 좋았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번보다 4배 더 좋다. 다시 만나 반갑다"고 인사했다. "존 파브로 감독과 MCU 시장이 막 싹틀 때 한국을 찾았었다. 이후 MCU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정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덕분이구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브리 라슨은 "한국 첫 방문이고 놀랍다. 벚꽃이 만개해 있을 때 길거리 음식을 먹고, 미술관도 가 볼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리움 박물관을 방문해 현대 미술을 감상했다는 브리 라슨은 "내가 최대한 먹을 수 있는 만큼 길거리 음식을 먹고 고기를 구워 먹었다"며 경험담을 전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24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