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연예인A'에 대해 폭로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A에게 집중됐다. 앞서 양 씨 배우 마약 투약 혐의에 양 씨 성을 가진 배우들이 대거 소환되면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이에 에이미가 언급한 '연예인 A'에 대한 섣부른 추측 역시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한국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집행유예 기간에 졸피뎀을 추가로 투약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으면서 2015년 강제출국 됐다.

이후 7년 뒤인 16일 에이미는 자신의 SNS에 과거 프로포폴 상습투약 사건 당시를 언급했다. 그는 글을 통해 "모든 프로포폴은 A군과 함께였습니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습니다"라며 자신의 소울메이트와 같은 존재였다는 연예인 A와 함께였다고 폭로했다. 에이미는 이와 함께 A가 자신을 입막음하기 위해 성폭행 및 불법 촬영 등을 도모했다고도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글의 사실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하지만 에이미의 폭로 후 누리꾼들의 관심은 연예인 A군의 정체에 쏠렸다.

에이미와 절친했던 남자 연예인 중 해당 시기 군 복무 중이던 연예인 이름들이 등장하면서 '마녀사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피해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불과 나흘 전인 12일 영화배우 양 씨의 마약 투약 혐의가 보도 되면서 양 씨 성을 가진 국내 남자배우들의 이름들이 대거 소환된 바 있다. 이에 양 씨 성을 가진 배우들의 각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밝히며 해명에 나서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에이미의 폭로 후 벌써부터 여러 연예인들이 A로 지목되고 있다. 지목 받은 연예인 중 한 명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티브이데일리에 "전혀 관계가 없다"며 "언급만으로도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 상황에 따라서는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이라며 불편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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