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예매가 시작된 가운데 멀티플렉스 영화관 예매사이트들이 트래픽 과부화로 접속 장애를 빚고 있다.

16일 저녁 6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은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 존 루소) 예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CGV는 접속 장애가 일어났다. 아예 CGV 공식 홈페이지 자체가 열리지 않는 에러가 발생해 20분이 넘도록 안내 문구가 등장했다. 18일 IMAX관, 4DX관 등 특별관 예매 오픈을 앞두고 진행된 일반 예매였음에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롯데시네마는 접속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일부 관만 예매가 시작됐고, 메가박스는 예매를 위해 대기인원 1000여명을 기다려야 하는 등 아이돌 콘서트 티켓팅을 방불케 하는 예매 전쟁이 일어났다.


앞서 이날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관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 분류가 끝나 예매 서비스 시작이 예고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영화는 12세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 러닝타임은 181분이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로 어벤져스 군단의 마지막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08년 '아이언맨1'에서 시작된 22편의 '인피니티 사가' 세계관 영화에 마침표를 찍는 대단원이다. 때문에 마니아들의 기대 또한 커진 상황이다.

또한 전날인 15일 '어벤져스: 엔드게임' 주역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 등이 내한 행사를 펼쳐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상황이다. 치열한 예매 전쟁을 일으킨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전임에도 최종관객수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