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경남경찰청이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범 안인득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 피의자 안인득이 사전에 준비한 흉기를 이용해 5명의 주민을 살해하는 등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성한 점 등을 토대로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범죄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통한 범죄 예방 등의 필요성을 인정해 안인득의 얼굴과 성명,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안인득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지만 별도로 사진을 배포하는 것이 아닌 언론 노출 시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는 조치를 하지 않음으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진주 방화 살인 피의자 안인득의 신상 공개로 인한 피의자 가족 등 주변인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진주경찰서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별도의 가족보호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인득은 지난 17일 오전 4시 25분경 경남 진주시 한 아파트 4층 자신의 집에 방화를 한 뒤 계단으로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 살인)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5명이 숨지고 6명이 중, 경상을 입는 등 총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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