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기자] 그룹 핫플레이스가 ‘멤버 자랑’을 통해 남다른 팀워크를 드러냈다.

핫플레이스(제제 시현 한빛 태리)는 최근 진행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색다른 자기 소개를 해 이목을 끌었다.

제제는 “리더를 맡고 있는 ‘맏내’”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시현은 “반전 매력을 맡고 있는 엉뚱한 시현”이라고 말했다. 한빛은 “꽃미소년을 담당하고 있는 솔직 시원 한빛”이라는 소개를, 태리는 “쫄랑쫄랑 잔망 넘치는 막내”라는 소개를 했다.

리더 제제가 올해로 스물여덟이 됐다. 갓 스무살이 된 막내 태리와 무려 여덟 살 차이가 난다. 그럼에도 팀 내 서열은 “정확히 거꾸로 간다”라고 했다.

제제는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어른스러운 동생들과 ‘어린스러운’ 언니들이 있다”라고 말한 후 “그래서 오히려 잘 맞는 것 같다. 나이 때문에 불편할 수 있고 했는데 그렇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도 걱정했던 게 막내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어려워하고, 말하고 싶은 것도 말 못하고 할까봐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 친구 성격 자체가 언니들한테 와서 애교 떨고 하는 성격이더라. 나도 위에서 누르는 성격이 아니라 잘 맞는 것 같다”라고 했다.

멤버 자랑의 시간도 가졌다. 제제는 “한빛은 털털하고 솔직한 면이 있는데 본인이 원하는 게 있으면 할 것을 하고 후에 말을 한다”라며 “들어주고 싶게 하는 마력이 있다. 또 잘생겨서 보는 재미가 있다. 숙소에서 보는 재미가 있다”며 웃어 보였다.

시현 역시 “가끔 뒤를 돌아보다 깜짝 놀란다. 모자를 쓰고 있으면 매력이 두 배가 된다”고 맞장구를 쳤다.

제제는 “시현이는 우리 중 가장 똑부러지는 친구다. 회사랑 소통을 많이 하는 편인데 우리끼리 이야기 나눈 것을 한 마디로 정리해 주는 똑순이다. 우리끼리는 오디오가 겹칠 수 있는데 한 마디로 정리해 준다. 엉뚱한 매력도 있다. 똑부러지다가도 자기는 웃기려고 하는데 그게 안 웃겨서 웃기다”라고 강조했다.

태리에 대해서는 “막내는 말했다시피 언니들한테 애교도 많고, 깨물고 싶다. 정말 기죽지 않고 당당한 막내다.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한다”며 칭찬했다.

제제 칭찬은 한빛이 맡았다. 한빛은 “우리 제제 언니는 첫 인상이 굉장히 강해서 사실 처음에는 무서웠다. 어떡하지 했는데 정말 여리고, 눈물 많고, 잘 참고 또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했다.

또 “옆에서 지켜보면서 느낀 것은 긍정적인 것 안에 여린 것이 많다는 거다. 앨범 준비하면서 힘들었는데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지칠 때마다 언니가 와서 긍정 에너지를 올려 준다. 혼자서 책임지려고 하는 게 컸다. 우리가 알아서 도와주게 만들고 마음 하나하나 들어주려 노력하고 우리 입장에서 회사랑 이야기하려 했다. 믿음직스럽고 귀여운 맏언니”라며 칭찬을 늘어놨다.

지난 3월 29일 데뷔 싱글 ‘핫 플레이스’(HOT PLACE)를 공개한 이들은 타이틀곡은 ‘티엠아이’(TMI, TOO MUCH INFORMATION)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곡은 90년대 댄스를 현대 케이팝 느낌으로 재해석한 복고풍 느낌의 곡이다. 거침없이 자신을 이야기하는 핫플레이스의 당당한 모습을 표현했으며, ‘원조 복고 댄스’를 보는 게 포인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기자/사진 신정헌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