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김수민 작가의 주장으로 인해 故 장자연 사건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가 거짓 증언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윤지오가 신변 위협 교통사고에 대해서도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윤지오의 책 '13번째 증언'의 출판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김수민 작가가 박훈 변호사를 선임하고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서 윤지오를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할 것을 예고했다.

김수민 작가는 앞서 윤지오와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윤지오가 집필한 '13번째 증언'에 그동안 그가 했던 말들과 다른 내용이 실려 있다고 주장했다.

김수민 작가의 고소 사실이 전해지자 윤지오는 자신의 SNS에 정의연대 김상민 사무총장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대화에서 윤지오는 "김수민은 카톡을 조작했고 박훈 변호사는 말 안해도 아실 것이고요. 대응할 가치 조차 없다"며 김수민의 카톡이 조작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윤지오가 신변 위협교통사고에 대해서도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22일 인스타그램 justicewithus 계정이 한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받은 메신저 내용을 공개한 것이다.

제보자는 윤지오와 나눴다는 대화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는 앞서 윤지오가 JTBC '뉴스룸'에서 故 장자연 제보 후 석연치 않은 교통사고를 두 차례 당했다고 밝힌 것과 연관돼 있다는 주장이다.

제보자는 윤지오가 방송에서 신변 위협의 근거로 제시한 교통사고가 눈길에서 미끄러지면서 일어난 단순 추돌사고였으며, 가해자 차주는 평범한 아이 아빠였다고 했다. 또 윤지오가 '뉴스룸'에서 파손이 심한 가해자의 차를 자신의 차라고 속여 사진을 공개했다고도 했다.

윤지오가 김수민 작가로 인해 거짓 증언 의혹에 휩싸인 데 이어, 신변 위협 교통사고와 관련해서도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사건의 진실이 무엇일지 대중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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