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조정석이 최무성을 찾아갈 결심을 했고, 윤시윤은 총을 잡았다. ‘녹두꽃’의 시청률이 박진감 넘치는 전개 덕에 상승했다.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 7, 8회 시청률이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이하 동일)으로 각각 8.1%(전국 6.8%)와 9.4%(전국 8.1%)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마지막에 이르러 9.82%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녹두꽃’은 각각 5.7%(전국 5.9%)와 6.3%(전국 6.5%)을 기록한 MBC 주말드라마 ‘이몽’을 이긴 것을 비롯해 KBS의 보도와 예능 프로그램, 그리고 케이블과 종편프로그램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 자리에 올랐다.

특하ㅣ 광고관계자들의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녹두꽃’은 각각 2.8%와 3.6%를 기록, 당시 1.2%와 1.3%에 그친 ‘이몽’을 비롯해 역시 전체 방송중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이날 방송은 백이강(조정석)이 아버지 백가(박혁권)를 향해 이방을 하지 않겠다며 말대꾸를 하다가 뺨을 맞고는 유월(서영희)과 따로 살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내면서 시작됐다.

그러다 이강은 동학에 참여했던 백성을 심문하던 걸 보다가 유월을 언급되자 그만 사색이 됐다. 이어 그 백성을 다시 찾아갔던 그는 그만 숨이 끊겨져 있자 놀랐고, 그러다 순식간에 자신을 덮친 철두(김도연)와 옥신각신 하다가 그를 칼로 찌르고는 자리를 떴다.

한편 백이현(윤시윤)은 누명 쓴 유월을 선운사에 숨겼고, 이후 전봉준(최무성)과 독대하는 자리를 갖게 되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같이 일을 도모하자는 봉준을 향해 “죽창은 야만이다. 새로운 세상을 여는 열쇠일 수 없다”라며 거절했다. 그런가 하면 송자인(한예리) 덕분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이강은 그로부터 자신이 손을 다친 전말을 듣기도 했고, 이후 전봉준을 찾아갈 것임을 결심하면서 후속 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 방송.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녹두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