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아내의 맛’에서 각 부부들의 돈 관리법이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취미가 같은 조안 김건우 부부가 ‘덕질’을 위해 한 쇼핑몰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를 타고 가던 중, 조안은 “차가 얼마나 됐지?”라고 물었다. 이에 김건우는 “15년, 16년 정도 됐다”며 “15년간 총 주행거리가 55,000km다. 완전 새 거”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차에는 관심 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두 사람은 피규어, 게임기 등 쇼핑을 하러 가서는 통 크게 소비했다. 이에 대해 조안은 “취미 외에는 다른 데 잘 돈을 안 쓴다”고 이야기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이휘재는 조안에게 돈 관리 담당을 물었다. 조안은 “통장을 합쳤다. 거기서 각자 카드로 개인 지출을 한다”며 “떨어질 것 같으면 열심히 벌어 채워 넣고 그런다. 이번에 좀 그런 게 필요하겠다 싶긴 했다”고 털어놨다.

제이쓴 홍현희 부부도 돈 관리법을 밝혔다. 통장을 합쳤다는 말에 놀란 제이쓴은 “같이 버는 돈은 한 계좌에 통합했다. 나머지는 따로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홍현희 역시 “내 계좌는 내 삶이니까”라며 각자 계좌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서로를 못 믿는다”며 각자 통장을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박명수는 자신이 아내의 통장을 모두 스캔 했음을 알리며 “아내는 제가 모르고 있는 줄 안다”고 말했다.

이에 “어떻게 아냐”고 묻자 박명수는 “같은 세무사를 쓰기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조안 김건우 부부도 통장 관리자를 정하기 위해 고민했다. 김건우는 “긴급한 도입은 체하게 돼있다”며 “시동기간을 정해서 한 달씩 통장관리를 번갈아서 한 다음, 서로 결과를 뽐내고 완벽한 정리와 기입을 해야 하는 누군가를 정하자”고 이야기했다.

조안도 이 방법에 동의, 결국 통장주인 임명은 5개월 뒤로 정리됐다. 일단 두 사람은 쇼핑한 것들을 테이블에 늘어놓고 인증샷을 남기는 등 현재를 즐기기로 했다. 김건우는 “얼마를 썼냐보다 이만큼을 얻었음을 행복해하자”는 명언을 남겨 웃음을 더했다.

한편 그 밖에 이날 방송에서는 자연인을 만난 홍현희 제이쓴 부부, 태국 송끄란 축제를 찾은 양미라 정신욱 부부, 제사 음식을 만드는 이만기 한숙희 부부, 처가에 입성한 김상혁 송다예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