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송가인이 ‘미스트롯’ 출연 계기를 밝혔다.

지난 2일 종영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의 TOP5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김나희가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송가인은 ‘미스트롯’ 출연 계기에 대해 “처음에 여기 나올 때 엄청 고민을 많이 했다. 이미 현역 가수로 활동하고 있었고, ‘가요무대’에도 조금씩 나오고 있었다. 그래도 알려지지 않은 가수였기에 엄마 말을 듣고 참가를 결심했다”며 “우물 안 개구리처럼 있지 말고, 전문가 분들한테 평가 받아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악플로 인해 겪었던 마음고생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송가인은 “활동할 때도 외모도 안 되고, 몸매도 안 된다는 그런 댓글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그래서 난 노래로 승부를 봐야겠다는 각오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프로그램에서 악플로 인한 상처를 고백했던 송가인은 마지막 회 후 달린 댓글들을 통해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 그는 “당시 ‘충분히 예쁘다 자존감을 키우세요’ 그런 댓글이 많았다. 위안이 됐고, 자신감을 좀 키웠다. 감동도 받았고, 울컥하기도 하고 그랬다”고 자신을 응원해준 이들을 위한 감사를 표했다.

송가인은 “과거엔 자신감이 없었는데, 한 가지 잘하면 다 예뻐 보이나 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자존감이 0이었는데, 3, 40%로 올라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스트롯’은 제2의 트롯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트롯 스타를 탄생시키겠다는 포부로 시작한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TV조선 채널 개국 이래 가장 높은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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