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미쓰코리아’ 칼 뮐러가 남다른 한국 사랑의 이유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미쓰 코리아’에서는 스위스에서 한국을 그리워하고 있는 호스트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멤버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호스트는 스위스 국민 기업의 CEO 칼 뮐러였다. 이날 멤버들은 그의 신발 회사로 찾아가 칼 뮐러와 만났다.

유창한 한국말로 멤버들과 인사를 나눈 칼 뮐러는 “한국에만 약 20년 살았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칼 뮐러는 한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기능성 신발 마사이 워킹 슈즈에 대해서 “한국의 논에서 걷다가 통증이 없어지는 걸 알고 직접 체험하고 연구해 창업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칼 뮐러는 20년간 한국에 살았던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1976년도에 한국에 처음 갔다. 취리히 공대에서 졸업하기 전에 한국에서 일주일 정도 자전거 여행을 했다. 그때 한국에 매력을 느끼고 아예 뿌리를 내렸다. 그리고 생활을 위해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칼 뮐러는 “평생 한국에 살 줄 알았는데 일도 너무 많이 하고 술도 너무 많이 마셔서 쓰러졌다. 건강상의 이유로 사업을 그만두고 스위스로 돌아와 자급자족하기 시작했다. 10년 동안 농사를 지었다”며 “한국이 고향 같이 느껴진다. 한국의 조용한 분위기와 대가족 제도가 너무 좋다”며 남다른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칼 뮐러는 한국인과 결혼한 사실을 알리며 “지금도 적어도 1년에 한두 번은 한국에 간다. 장인어른들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미쓰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