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아침마당’에서 섬처녀 가수 정은실이 무대를 꾸몄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는 방송인 김혜영, 코미디언 황기순, 트로트 가수 박상철이 패널로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섬처녀 가수 정은실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저는 여수의 작은 섬 묘도에서 자랐다. 집안 사정상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저를 키웠다”며 어린시절을 회상, “지금도 그때가 그립다”고 했다.

이어 정은실은 “올해 3월 할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할머니도 편찮으신 상황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손녀딸이 노래 한곡 올리겠다”며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열창했다.

그의 노래 후 박상철은 “‘동백아가씨’가 맛깔나게 잘 부르기 힘든 노래다. 이미자 선생님의 이미지가 워낙 강하게 남아있는 노래다. 제가 이런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정은실 후배가 오늘 노래 부르는 거 보니, 이미자 선생님 능가할 정도로 맛깔나게 잘 부른다”고 극찬했다.

이에 주위에서 “그렇게 말 하셔도 되냐”며 짓궂게 말했고, 황기순은 “제가 이미자 선생님께 연락드리겠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아침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