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밴드 잔나비가 멤버들의 고향인 경기도 성남시 초청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잔나비는 15일 성남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진행되는 파크콘서트에 예정대로 출연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잔나비가 일련의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발표했고 대부분의 의혹 또한 해소한 마당에 억울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라며 “청년들의 기개와 열정을 차마 못 본 채 꺾어 버릴 수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성남시 측은 잔나비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려던 계획에 대해서는 잠정 보류를 결정했다.

앞서 잔나비는 멤버 유영현이 학창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위기를 맞았다. 이후 유영현은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팀에서 자진 탈퇴했다.

이어 보컬 최정훈이 김학의 전 차관에게 3000만원 상당의 향응과 접대를 했다는 사업가 최씨의 아들로 지목되면서 더 큰 논란을 빚었다. 최정훈은 부친 사업과 자신은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지난 1일 SBS가 최정훈 아버지가 최정훈과는 반대되는 진술했다고 보도해 논란은 계속됐다.

이에 소속사 페포니뮤직 측은 4일, 최정훈이 부친의 사업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아들로서 명의를 빌려준 것이 전부”라며 “임시주총에는 참여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부친이 지정한 분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했고, 경영 참여 또한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 후 잔나비는 각종 축제 및 방송 출연 취소 등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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