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작업실’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가수 장재인과 남태현의 결별이 암시됐다. 장재인은 공개 연인 남태현의 ‘양다리’를 폭로하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고, ‘작업실’의 초반 화제성을 담당했던 두 사람은 결국 프로그램에서도 축소 편집됐다.

장재인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 연애 중인 연인 남태현의 양다리를 폭로했다. 장재인은 SNS에 남태현이 다른 여성이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을 캡처본과 함께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 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관련 글을 모두 삭제한 장재인은 24시간만 게재할 수 있는 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추가적으로 글을 게재했다. 장재인은 “너에 대한 모든 루머는 진짜였다. 더 많은 희생자가 있다는 걸 알았다” “이쪽 말고 다른 업계 종사자도 건드렸구나. 내가 모르던 게 더 많네. 안 좋은 기억일 수도 있을 텐데, 얘기해줘서 고맙습니다” 등의 글을 적으면서 남태현과 관련해 비슷한 일이 더 많다는 것을 암시했다.

앞서 장재인과 남태현은 tvN 예능프로그램 ‘작업실’을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4월 방송을 앞두고 열애설이 불거졌고, 양 측이 이를 인정하면서 두 사람은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같은 달 29일 ‘작업실’ 제작발표회에도 함께 참석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한 것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장재인은 “사람 일이 모르는 거더라”며 수줍게 공개 열애 소감을 밝혔다. 남태현 역시 “저도 리얼리티를 해봤지만 이렇게 저의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인 게 처음인 것 같다. 진짜 나대로 몰입하다 보니 사람 일은 모르는 거더라”고 이야기했다.


장재인과 남태현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것에 힘입어 ‘작업실’ 역시 프로그램의 초반 화제성을 잡았다. 이에 프로그램에서도 두 사람의 ‘썸’부터 연애까지의 과정이 모두 담길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지난 5일 방송에서는 장재인과 남태현이 첫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본격적으로 두 사람의 핑크빛 무드를 기대케 했다.

그러나 첫 데이트를 즐기는 장재인과 남태현의 모습이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남태현의 양다리가 폭로됐다. 이미 ‘핑크빛’으로 녹화를 마친 이후 두 사람의 결별이 암시되면서, 남은 방송 두 사람의 편집 방향에도 관심이 모였다.

이에 ‘작업실’ 제작진은 이날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작업실’을 통해서 인연을 맺게 된 만큼 장재인, 남태현 두 분의 소식에 제작진 역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작업실’은 3월 말 촬영이 마무리 되었으며, 현재 2회 분량의 방송이 남아있습니다. 추후 방송분에는 현재의 상황을 감안해 시청자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두 분의 내용을 축소 편집할 예정입니다”라며 결국 장재인과 남태현의 분량을 들어낼 것을 알렸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tvN ‘작업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