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별세했다.

김대중평화센터는 10일 "이희호 여사가 10일 오후 11시 37분에 별세했다"라고 밝혔다. 이희호 여사는 그동안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아 왔다고 알려졌다.

이희호 여사는 1922년 출생으로 이화여고와 이화여전 그리고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 스카렛 대학교에서 사회학 석사학위를 수여받았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과는 1962년 결혼해 여러 정치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이후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는 일흔을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퍼스트레이디'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 별세 이후에도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자리를 지키며 의욕적으로 대북사업을 뒷받침한 이희호 여사는 미국 교회여성연합 외 '용감한 여성상', 미국 캘리포니아주 '이해의 탁월한 여성상'등의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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