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싸이(42·본명 박재상)가 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의 성접대 의혹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24일 티브이데일리에 "지난 16일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7일 오전까지 조사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 불가" 입장을 밝혔다. 싸이의 추가 참고인 조사 계획이나 양현석의 조사 계획 등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싸이는 지난 2014년 7월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조 로우 등 동남아시아 사업가 두 명을 양현석에게 소개해준 당사자로 지목됐다. 유흥업소 여성들이 동석한 술자리에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되며 양현석과 함께 성접대 의혹과 얽혔다.

싸이 측은 "해당 자리에 동석한 것은 맞지만 성접대 의혹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양현석 역시 "주선한 접대 자리가 아니었고, 당시 참석한 외국인 재력가들과는 이후 더 만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모임에서 화류계 여성을 동원한 인물로 지목된 일명 '정마담'이 양현석를 비롯한 YG 인사들과 인맥이 깊다는 의혹이 나오며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정마담을 불러 조사했다. 정마담은 양현석 등이 있던 술자리에 10여명의 여성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사에서는 성접대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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