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에너지 넘치는 걸그룹, 러스티가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러스티(윤지 이솔 하린 예령 진희)의 첫 번째 싱글앨범 ‘목말라’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롯데월드몰 5층 저스트 케이팝에서 열렸다.

러스티는 바바플레이에서 론칭한 5인조 걸그룹이다. 길게는 2년부터 짧게는 10개월여 동안 데뷔를 준비해 왔다는 멤버들은 “많은 분들 앞에서 무대를 하려니 떨리고 설레고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초심 잃지 않고 늘 열심히 하는 러스티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룹명 러스티는 활기차고 활발하다는 뜻을 갖고 있다. 윤지는 “뜻처럼 에너지를 보여드리자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말했다.

다른 걸그룹들과의 차별점 역시 이 에너지에 있었다. 하린은 “다른 팀보다 에너지가 넘친다고 생각한다”라며 “다섯 명이 한 명도 빠짐없이 활발하고 건강한다. 잘 아프지도 않는다. 그런 매력이 다른 걸그룹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러스티의 데뷔 싱글 ‘목말라’는 몽환적인 사운드의 업템포와 후렴의 강렬한 리듬이 조화로운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곡이다. 사랑의 감정을 목마르다는 표현으로 이야기하는, 주도적 여성상을 가사에 담아냈다.

이솔은 “처음에는 내가 이 곡을 잘 살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곡 이미지가 다르다고 생각해 어울리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떠올렸다.

윤지는 “‘목말라’는 느낌을 내기 어려운 곡”이라며 “로맨스 영화를 보면서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했고, 막내 예령은 “(감정을 느끼기) 어려워서 연애 내용이 바탕이 되는 드라마, 영화를 많이 봤다. 감정이입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이 현재 ‘목말라’있는 것을 꼽는 유쾌한 시간도 가졌다. 윤지는 “다이어트에 노력하느라 음식에 목말라 있고, 팬들의 사랑에 목말라 있다”라고 말해 멤버들의 동의를 이끌어 냈다. 진희 역시 “연습을 많이 하다 보니 많이 먹지 못한다. 멤버들에게 서로서로 의지하면서 하고 있다”고 했다.



데뷔 전부터 저스트 케이팝, 위문공연 등 다양한 무대에 오르며 실력을 쌓아온 러스티는 국내는 물론 베트남 공연 등을 토대로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26일 정오부터 ‘목말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이들은 “여러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열심히 활동해서 많은 앨범을 내고 싶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목표도 전했다. 이솔은 “데뷔곡으로 국내 음원차트 순위권에 진입하는 게 목표다. 더 크게 바라는 게 있다면 올해 안에 신인상을 휩쓰는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실력과 팀워크가 좋은 트와이스와 노래, 연기에서 모두 궤도에 오른 아이유를 롤모델로 꼽은 이들은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처럼 밝은 에너지를 잃지 않고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하린은 “지금까지 도와주신 분들이 정말 많은데 그 분들께 보답할 수 있을 만큼 성공해서 잊지 않고 그 분들께 보답해드리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는, 진희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예령은 “밝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그룹”이고 싶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