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물오른식탁’ 최종일이 광고회사에 다니다 애니메이션 관련 일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물오른 식탁’에는 제과 명장 김영모, ‘뽀로로’ 제작자 최종일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MC들은 삶을 위해 어떤 투자에 공을 들이냐고 물었다. 최종일은 “신작,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다”라며 현재 ‘뽀로로’ ‘타요’에 이어 신작을 만드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덧붙여 그는 “아마 내년쯤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또 그는 좋은 광고회사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었다고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종일은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그 당시에 광고 회사도 젊은이들이 선망하는 직업 중 하나였다”며 광고회사에서 일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직을 하게 된 이유도 이야기했다. 최종일은 “광고가 소비자보다도 오히려 광고주 마음에 들어야하는 구나 싶었다. 광고주에게 어필하기 위한 작업을 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 어렸을 때 좋아했던 애니메이션 관련 일을 하게 된다면 며칠 밤을 새더라도 지겹지 않고 신나서 일할 수 있을 텐데 했다”고 설명했다.

‘인생의 터닝포인트’ 역시 애니메이션을 택한 것이다. 최종일은 “97년 말에 IMF 외환 위기였다. 모든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했다. 제가 다니던 회사도 예외 없었다. 저는 남아서 팀 수습하고 복귀하라는 인사 명령이 내려왔다”며 “그런데 고민이 됐다. 제가 실패를 하긴 했지만, 제가 원했던 일은 애니메이션이었다. 회사에선 애니메이션 사업을 접어야했고, 제가 원했던 일은 애니메이션이었다”고 했다. 결국 당시 그는 꿈을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현재의 회사를 창업하게 됐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물 오른 식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