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배우 송혜교 송중기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애꿎은 박보검에 불똥이 튀었다. 이에 박보검 측이 법적대응을 알린 가운데, ‘남자친구’ 제작발표회 당시 발언들도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27일 오전 송혜교, 송중기는 각 소속사를 통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고 발표했다.

송혜교 소속사는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송중기 소속사는 “두 사람은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송혜교의 최근작인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박보검이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언급됐다. 이에 박보검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송혜교 송중기의 이혼에 대한 충격이 큰 만큼, 아직까지도 ‘남자친구’ 제작발표회 당시 발언들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남자친구’ 제작발표회 당시 박보검은 송혜교의 남편인 송중기와 친분이 두텁다는 이유로 ‘송중기에 한 마디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에 박보검은 “중기 형께서 조언해주신 대로 부담가지지 않고 즐겁게 열심히 촬영하고 있습니다. 저도 ‘아스달 연대기’ 최선을 다해서 응원하겠습니다. ‘남자친구’, ‘아스달 연대기’ 파이팅”이라고 재치 있는 영상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박보검 소속사 측은 이 같은 루머에 강경 대응할 것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27일 티브이데일리에 “드라마 ‘남자친구’가 마지막 작품이라 그런 루머가 나온 것 같은데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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