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배우 전미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그의 남편인 박상훈 씨에게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29일 위키트리는 전미선이 오전 11시 45분께 전라북도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경찰은 이날 티브이데일리에 “전미선이 사망한 것이 맞다”며 “전미선이 호텔에 공연팀이랑 같이 온 게 아니라, 혼자 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전미선은 이날 오후 2시와 저녁 6시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이에 ‘친정엄마와 2박 3일’ 주최 측은 현장에서 “금일 오후 2시 공연은 주연배우의 심대한 일신상의 사유로 전격 취소됐다. 관객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입장권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환불 조치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다만 저녁 6시 공연과 30일 오후 2시 공연은 이서림 배우로 대체 캐스팅해 정상 진행한다고 티켓 예매 사이트를 통해 공지했다.

갑작스러운 전미선의 사망 소식에 그의 남편인 박상훈 씨에게도 대중의 관심이 모였다. 전미선은 데뷔 15년 만에 첫 주연을 맡은 영화 ‘연애’에서 촬영감독 박상훈 씨와 만나 지난 2006년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전미선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남편과의 연애 스토리를 공개하는 등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 2012년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서 “남편이 사귀자고 해서 한 달간 계약연애를 했고, 계약연애 기간 동안 첫 키스를 했다. 이후 계약이 끝나기 전 결혼식을 했다”면서 박상훈 씨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전미선은 올해 초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아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전미선은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는 아들을 언급하며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그의 갑작스러운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