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데뷔 24년차'에 접어든 배우 오승윤이 선배 배우 전도연과 커플 연기 바람을 드러냈다.

8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배우 오승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1996년 데뷔한 오승윤은 2001년 SBS '여인천하'에 복성군 역으로 출연, 아역상을 받는 등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KBS2 '매직키드 마수리'의 주인공 마수리 역을 맡아 사랑을 받았다.

이날 오승윤은 마수리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정인선, FT아일랜드 이홍기 등을 언급하며 "연락을 따로는 안 한다. 서로 바쁘기 때문. 그런데 서로 보면 언제 봐도 어색한 건 없다"라고 말했다.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동갑내기 배우 정인선이라며 "2014년인가 2015년도에 주말드라마를 같이 했는데 그때 이후로 본적이 없어서 인선이가 보고 싶다"고 했다. 영상편지도 남겼다. 오승윤은 "인선아. 골목식당 잘 보고 있다. 보자 언제"라며 웃었다.

친한 배우는 "그때 안 바쁜 분들"이라며 "최근에는 SBS '황후의 품격'에서 호흡을 맞춘 최진혁과 자주 어울리며 임세미도 자주 보고 있다"라고 했다.

연기를 해보고 싶은 선배 배우로는 전도연을 꼽았다. 오승윤은 "쩐도연 선배님과 가장 해보고 싶다. 연상연하 커플 연기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20년 넘게 활동했지만 "(전도연을) 아직 만난적이 없다"고도 털어놨다.

활동 계획도 전했다. MBC '호구의 연애'를 통해 예능 나들이 중인 오승윤은 "하반기에는 드라마로 인사드릴 것"이라며 최근 촬영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는 "'멜로가 체질'이라고 영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연출을 맡고 있다. 천우희, 안재홍, 공명 등이 출연한다"고 설명했다.

'호구의 연애' 이야기도 했다. 이 예능을 통해 '직진남'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오승윤은 "좋아하면 직진하는 스타일"이라며 "남들에겐 차갑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다"라고 했다. 예능에서 러브라인을 형성 중인 "윤선영씨랑 따로 연락하나"라는 질문에는 "노코멘트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방송에 함께 출연 중이 개그맨 허경환, 양세찬 이야기도 나왔다. 오승윤은 "허경환 양세찬 둘 다 친하다. 허경환은 방송에서 큰형님이고 양세찬은 중간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했다. 둘 중 누가 더 인기가 많냐는 질문에는 "첫인상에서 세찬이형이 표를 많이 받는다"고 털어놨다.

허경환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오승윤은 "내가 너무 좋아하는 개그코드를 갖고 있다. 허경환에 물려받은 게 있다"라며 즉석에서 허경환의 말투를 흉내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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