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울랄라세션의 막내 하준석이 솔로로 전향한다. 전 소속사와의 신의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다.

9일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하준석은 최근 울랄라세션에서 나와 홀로 활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달 전 소속사 어베인뮤직과 전속계약이 끝난 후 김명훈, 박승일, 최도원 등과 함께 회사를 나왔지만, 전 소속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가요 관계자는 “전속계약 만료 전 울랄라세션 멤버들 모두가 재계약에 동의하고 구두 계약을 마쳤던 것으로 안다. 재계약 시점에 임박해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라며 “하준석의 경우 멤버들이 갑작스레 마음을 바꾸자 혼란스러워했다”라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울랄라세션은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 출신이다. 기본적으로 인지도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옅어졌던 게 사실”이라며 “최근 3년 동안, 전 소속사와 좋은 케미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 올렸던 것이 하준석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봤다.

지난 2011년 엠넷 ‘슈퍼스타K 시즌3’에서 우승한 울랄라세션은 몇 차례 멤버 변동을 겪은 후 2015년부터 김명훈, 박승일, 최도원, 하준석 4인으로 꾸려졌다. 이듬해인 2016년 어베인뮤직과 계약을 맺고, 방송과 공연을 오기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하준석은 어베인뮤직과 재계약 체결이 유력해 보인다.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MBC ‘복면가왕’에 출연, 솔로 가수로도 경쟁력을 드러낸 만큼 활발한 활동이 예상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하준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