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기자] 그룹 퍼플백의 롤모델은 독특했다.

퍼플백(세연 에림 여울 민아 라연)은 최근 진행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출연을 원하는 예능과 롤모델을 꼽았다.

데뷔 무대에서부터 에너지를 뿜어댄 퍼플백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에너지를 더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출연을 희망하는 예능으로는 SBS ‘런닝맨’과 JTBC ‘아는형님’ 등을 꼽았다.

라연은 “다 같이 ‘런닝맨’에 나가면 정신이 없을 것 같다. 소리를 지르면서 뛰어다니고, 숨어있고, 정신이 없을 것 같다”라며 “말을 잘해서 ‘아는 형님’에 나가면 다 씹어 먹지 않을까 싶다. 언제든 불러주시면 감사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

여울은 “멤버들이 가지각색 매력을 갖고 있다. 김종국 선배처럼 스파르타 콘셉트도 나오고 숨어만 있는 멤버들도 많을 것 같고 룰을 이해하지 못하는 멤버들도 있을 것 같다. 재미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석에서 캐릭터를 연결짓기도 했다. 여울은 “먼저 탈락할 것 같은 친구는 박민이다. 세연은 룰을 이해 못 할 것 같은 친구다. 도망만 다닐 것 같다”고 했다.

또 멤버들은 “여울은 어떻게든 이기려고만 하는 친구다. 에림은 소리 지르면서 굴러다닐 스타일이고 라연은 숨어만 있고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제 막 데뷔, 연예 활동을 해나갈 이들의 롤모델은 말 그대로 독특했다. 롤모델이 만화 캐릭터 피카츄라고 밝힌 이들은 “피카츄처럼 에너지와 전기를 마구 쏟아낼 수 있는, 파이팅 넘치는 그룹이 되고 싶다. 우리는 남들과 다르다”고 했다.

세연은 도라에몽도 언급하며 “주머니에서 모든 것이 다 나온다. 우리도 불러만 주시면 언제 어디에서든 나올 수 있는 그런 그룹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활동 목표도 전했다. 여울은 “방송국을 돌면서 방송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게 목표다. 데뷔 활동이다 보니 실수 없이 모든 방송에서 열심히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퍼플백은 지난달 24일 데뷔 앨범 '크리스탈 볼'을 발매했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크리스탈 볼'은 조심스럽게 꿈꿔왔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도움을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이루어 나가겠다는 포부가 담긴 곡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