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최병찬이 ‘프로듀스 X 101’ 하차 소식을 알렸다. 그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랐을 팬들에게 자필 편지로 심경을 전했다.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 소속으로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 출연 중이던 최병찬이 건강상의 이유로 프로그램을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평소 최병찬이 앓던 만성 아킬레스건염의 통증이 최근 들어 심해졌으며, 심리적 부담감이 겹쳐 치료를 병행하며 연습 및 경연 일정에 참여하고 있었지만, 프로그램 출연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최병찬이 건강 회복을 위해 당분간 충분한 휴식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당사는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차 소식이 전해진 뒤, 최병찬은 같은 날 소속사 공식 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자필 편지를 통해 그는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여러분이 보내주신 큰 사랑과 관심에 부응하지 못해서 송구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더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기 위해서, 많은 고민 끝에 결정한 것임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당분간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몸, 마음 모두 회복하고 무대로 돌아와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반드시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이에 최병찬은 이날 예정돼 있던 ‘프로듀스X101’의 Mnet ‘엠카운트다운’ 스페셜 무대에도 불참하게 됐다.

최병찬은 지난 2016년 빅톤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멤버 한승우와 함께 ‘프로듀스X101’에 출연한 최병찬은 훈훈한 외모와 실력으로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최병찬은 최근 공개된 연습생 순위에서 16위에 등극, 인기를 끈 연습생이라는 점에서 이번 하차에 더욱 이목이 모였다. 최병찬의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많은 팬들이 걱정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