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기자] 그룹 네이처의 팬 관리 비법은 화끈했다.

네이처(새봄 오로라 루 채빈 하루 로하 유채 선샤인)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소속사 엔씨에이치(nCH) 엔터테인먼트 연습실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네이처는 이날 자신들만의 팬 관리 비법이 ‘SNS 소통’에 있다고 밝혔다. 선샤인은 “SNS나 팬카페에 댓글을 자주 다는 편이다. 우리는 ‘소통왕’”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우리가 SNS에 글을 올리고 사진을 올렸을 때 댓글을 달아 주시면 우리가 또 거기에 댓글을 남긴다. 팬카페에 편지를 올려주신 데에도 댓글을 남겨 소통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점차 팬이 늘어, 팬들의 반응 속도가 빨라질 경우도 예상했다. 선샤인은 “그 때도 최대한 열심히 할 것”이라며 “시간이 날 때마다 하려고 하는 편이다. 모든 글엔 할 수 없지만 댓글이 많은 글에 몇 개씩이라도 남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미래의 팬들을 위한 메시지도 남겼다. 자신있게 마이크를 든 로하는 “지금 학교에 있을 학생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라고 했다.

올해 열아홉이 된 로하는 동갑내기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지목했다. 특히 “3학년 2반 18번 친구들”을 불렀다.

로하는 “지금 수업을 잘 듣고 있나. 우리 네이처는 여러분을 위해 열심히 컴백 준비를 하고 있다. 지친 학교생활이 끝나고 네이처의 음악방송을 챙겨보는 걸로 약속하자”고 했다.

로하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루는 “얘들아. 그리고 쉬는 시간에 네이처 노래 좀 틀어줘”라고 부탁했다. 새봄은 “노래 틀 때 네이처의 ‘내가 좀 예뻐’ 틀어주는 것 알지?”라며 루를 거들었다.

루는 또 “댄스 동아리 친구들. 축제 때 네이처 춤추는 것 알지? 커버댄스 알지?”라는 주문을 했다. 로하는 “얘들아. 수학여행, 수련회 장기자랑 때 ‘내가 좀 예뻐’ 알지?”라며 루의 말에 힘을 보탰다.

이런 멤버들 사이에서 선샤인은 “수능 공부 열심히 하는 것도 잊지 말라”며 공부를 독려해 웃음을 줬다.

다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멤버는 하루였다. 일본 출신인 하루는 “일본 팬들에게 한마디 하겠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은 사투리가 없는데, 사투리가 있는 오사카 팬들에게 사투리로 한 마디를 하겠다”라고 말한 후 한국 말로 번역하면 “사랑한데이”에 가까운 고백을 남겼다.

네이처는 지난 10일 첫 번째 미니앨범 ‘아임 소 프리티’(I'm So Pretty)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내가 좀 예뻐’는 새침하고 짓궂게 놀리는 듯한 캐치한 멜로디와 콜러코스터 같은 다양한 색깔 구성을 오가는 신나는 업템포 댄스팝 곡이다. 남들은 여우라 말하지만 예쁘고 매력이 넘쳐서 그러는 것이라고 말하는 자신감 있는 소녀의 모습을 가사에 담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