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기자] 그룹 네이처가 자신들만의 ‘흥’을 앞세워 신보를 소개했다. 배경음악도 직접 깔았다.

네이처(새봄 오로라 루 채빈 하루 로하 유채 선샤인)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소속사 엔씨에이치(nCH) 엔터테인먼트 연습실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컴백 전 인터뷰를 진행한 네이처는 지난 10일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아임 소 프리티’(I'm So Pretty)를 소개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멤버들이 직접 불러서 만든 배경음악에 맞춰, 곡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이크는 루가 들었다. 타이틀곡 ‘내가 좀 예뻐’ 부터 시작됐다.

루는 “지금 배경음악으로 나오고 있는 네이처의 ‘내가 좀 예뻐’라는 곡은 정말 좋아하는 남자한테 ‘너 조심해. 내가 너 가질 거야’라고 위험하면서도 귀여운 경고를 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트랙 ‘셧 업’(SHUT UP)을 소개하며 “지금 나오고 있는 두 번째 트랙 ‘셧 업’이라는 곡은 굉장히 무서운 말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자꾸 말만 늘어놓지 말고 빨리 와서 나를 가져’라는 의미를 담은, 그냥 행동하라는 곡”이라고 말했다.

노래를 부르던 멤버들은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갑자기 ‘댄스파티’를 벌였다. 함께 춤을 추던 루는 “말로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실천하라는 내용에 맞춰 우리가 행동으로 보여드렸다”고 포장했다.

다음은 다섯 번재 트랙에 담긴 ‘어 리틀 스타’(A Little Star)를 소개했다. 루는 “네이처의 발라드다. 김진환 작곡가님이 주신 곡이다. 굉장히 서정적이고 가사가 예쁜 곡이다. 네이처의 콘서트에 오신다면 정말 눈물 버튼이 될 법한 곡이니 네이처에 꼭 ‘입덕’ 하셔서 네이처 콘서트도 오시고 이 노래도 들어달라”고 주문했다.

노래를 부르던 멤버들이 눈물을 흘리는 연기를 하자 “저기 지금 벌써 누가 울고 있다. 노래가 안 끝났는데 벌써 운다”라는 말로 웃음을 줬다.

네 번째 트랙 ‘행운을 빌어요’(I Wish)는 “노영심 선생님께서 최초로 걸그룹에게 준 곡”이라는데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루는 “(노영심 선생님이) 직접 디렉팅을 해주셨다. 사랑하는 사람을 이별의 아픔을 무릅쓰고 보내야 하는, ‘행운을 빌어요’라는 곡”이라고 설명한 후 “여러분 벌써부터 아련하지 않냐. 이건 우는 게 포인트가 아니다. 마음이 아파야 한다. 아프다면 네이처가 힐링을 해드리러 갈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은 세 번째 트랙 ‘달리기’였다. 루는 가사를 바탕으로 “‘지겨운가요?’ ‘지치셨나요?’ ‘숨이 턱까지 찼나요?’”라는 질문을 던진 후 “그렇다면 네이처의 ‘달리기’를 들으시변 된다. 윤상 선생님께서 직접 리메이크를 도와주시고, 디렉팅도 봐주셨다. 네이처의 상큼 발랄한 에너지로 힘든 퇴근길, 이 노래를 들으며 가시면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노래를 부르던 멤버들이 댄스 시동을 걸자 루는 “여러분 달려보자”라며 결국 멤버들과 함께 ‘달리기’를 시작했다.

한참 춤을 추던 멤버들은 ‘엔딩요정’을 외치며 각자의 자리에서 포즈를 취했다. 마지막 포즈는 ‘의리’였다. ‘네이처 앨범 사주는 의리’를 외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끝으로 루는 “네이처의 색다른 매력들 같이 즐기셨나. 여름을 격파할 노래를 들고 나왔다. 알찬 곡들로 앨범을 채웠으니 많이 들어달라”며 다시 한 번 멤버들과 함께 ‘의리’를 외쳤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