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배우 도은비가 ‘보좌관’ 시즌2와 시즌2에서 보여줄 노다정 캐릭터에 기대를 당부했다.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연출 곽정환, 이하 ‘보좌관’)에서 장태준(이정재)이 일하는 송희섭(김갑수) 의원실의 9급 행정 비서 노다정 역으로 활약한 도은비가 19일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은비가 연기한 노다정은 정시 퇴근을 준수하고, 사무실을 처음 찾아 쭈뼛거리는 인턴 한도경(김동준)에게도 살갑지 않다. 도은비는 “다정이는 시크하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에게 낯을 가리기도 한다. 사무실에서도 사람들에게 벽을 친다. 자신만의 일을 하고, 그 일에 집중을 하는 친구”라고 노다정 캐릭터의 성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럼에도 얄밉지 않고 오히려 캐릭터의 매력이 된 노다정만의 시크함은 섬세한 대본에서 탄생됐다고 했다. 도은비는 “대본 지문에 ‘썩소’ ‘마음에 안 든다는 듯이’ 이런 것들이 자세히 나와 있다. 작가님이 섬세하게 적어주셔서 캐릭터 잡기가 쉬웠다”며 “그저 대본에 충실했다”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지난 13일 시즌1을 마친 ‘보좌관’은 11월에 시즌2가 방송된다. 노다정이 시즌2에서도 계속해서 ‘칼퇴 요정’을 할 수 있을지 묻자 도은비는 “시즌2에서 제가 송희섭 의원님의 사무실에 있을지 장태준 보좌관의 사무실에 있을지에 따라 다를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내 도은비는 “다정이가 사람을 가리는 타입은 아니라 모르겠다”며 “사실 시즌2의 대본을 저도 아직 확인을 못 했다. 저도 궁금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은비는 “다정이가 시즌1에는 ‘칼퇴 요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욕심이 있다면 시즌2에서는 다른 수식어를 얻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칼퇴 요정’이라는 수식어를 잃고 싶지는 않고, 그대로 가져가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끝으로 도은비는 “‘보좌관’ 시즌2, 그리고 다정이 기대해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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