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신인 그룹 트레저13의 데뷔가 불발됐다.

24일 한경닷컴에 따르면 YG 전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가 준비했던 트레저13의 7월 데뷔가 잠정 보류됐다.

트레저13은 지난해 11월 방송된 브이라이브 예능프로그램 'YG 보석함'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이 팀에는 방예담 최현석 하윤빈 마시호 아사히 하루토 박정우 지훈 요시 준규 재혁 도영 정환이 속해있다.

양현석은 지난 2월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트레저13의 첫 데뷔는 올해 5월에서 7월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신곡 발표를 통해 트레저13의 빠른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현석이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덮기 위해 경찰과 유착했다는 의혹과 성접대 논란에 휩싸이며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트레저13의 데뷔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보도에 따르면 트레저13의 데뷔 준비는 양현석이 사임한 이후 보류됐다. YG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트레저13의 데뷔 프로젝트를 총괄했던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가 성접대 의혹으로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뜻하지 않게 차질을 빚게 됐다"며 "내부적으로 트레저13의 데뷔는 잠정 보류된 상태"라고 밝혔다.

YG의 데뷔 불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10월 양현석은 JTBC 예능프로그램 '믹스나인'을 통해 9명의 연습생 그룹 데뷔를 약속했으나 이 또한 불발됐다. 당시 YG는 "아쉽게도 프로그램은 예상 만큼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며 데뷔 무산 소식을 알려 팬들을 실망시켰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YG 공식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