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김묵원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 아트 팀이 브라질에서 한국의 문화를 꽃 피운다.

8월 4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한국문화원에서 김묵원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 아트 '찰나에 피다' 팀이 '처용' 공연에 나선다.

'찰나에 피다' 팀은 그림을 연주하고 소리를 그리는 라이브 드로잉 아트를 하는 융복합 공연팀이다. 동양화적인 기법으로 타 장르(음악, 무용, 영상, 조명 등)와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커뮤니티 아트의 새로운 방식이다. 그 동안의 미술이 주로 완전히 준비된 형태로 미술관에서 관람객을 만났다면 라이브 드로잉 아트는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작가의 작업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처용'은 동양화를 배경으로 하며 한국적인 정신과 기법을 중요시한다. 동양화하면 떠오르는 차분하며 정적인 이미지를 깨고, 동양화의 대담한 필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장르의 발견에 이목을 집중할 만 하다.


지난 2013년 10월 23일 개원한 브라질 한국문화원은 브라질 내 가장 상징적인 장소이자 문화의 거리인 빠울리스타로 올해 8월 4일 이전할 예정이다. 빠울리스타에는 매 주말마다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열리는 브라질 내 대표적인 다양한 문화 시설들이 위치하고 있다.

이날 개원식 축하공연으로 '처용'이 펼쳐질 예정이다. 동양화적인 기법을 바탕으로 신라시대 부터 전해져 내려온 우리나라 설화 속 인물 '처용'의 이야기를 총 4개의 테마로 나누어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할 예정이다. 김묵원 작가가 공연에 나서며 음악감독 겸 콘트라베이스는 JC curve, 타악과 탈춤, 한지북은 최영진, 가야금과 무브먼트는 박선주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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