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경찰이 빅뱅 대성이 소유한 건물 내에서 일어난 성매매 등 각종 의혹을 집중 수사할 전망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대성 소유 건물 입주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설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담팀장은 경제1과장(경정급)이 맡게 됐다. 수사(경제1과 등) 6명, 풍속(생활안전과) 3명, 마약(형사과) 3명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대성 건물과 관련해 이미 입건된 식품위생법 위반뿐 아니라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4월 22일 대성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의 지하 1층, 6~8층 소재 무허가 유흥주점 등 업소 4곳을 단속해 식품위생법상 시설기준 위반, 무허가 유흥주점 등 혐의를 확인했다. 사건은 지난 5월 검찰에 송치됐다.

해당 건물 입주업소들이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성매매특별법에 따르면 건물주가 입주업소들의 성매매 알선 행위를 사전에 알고 있음에도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방조죄로 함께 처벌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업소에서 성매매 알선 혐의가 있었는지, 있다면 그것을 대성이 알고 있었는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조만간 대성을 상대로 한 수사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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