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9살 어린아이가 핏불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BC 방송에 따르면 9살 에마 헤르난데스는 현지시각 20일 오후 4시경 집 앞에서 놀다가 이웃이 반려견으로 기르는 핏불 3마리의 공격을 받았다. 현장 인근에 있던 주민들이 벽돌 등을 던저 핏불을 쫓고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미 헤르난데스는 온몸에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었다. 심지어 목의 살점 일부가 떨어져 가나는 등 참혹한 광경이었다.

디트로이트 경찰청장은 개 소유주의 친구가 총을 쏴 3마리 핏불 가운데 1마리를 사살했다면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

이번 사고로 개 소유주는 체포 및 수감 됐다. 개 소유주의 남은 핏불 두 마리는 디트로이트 당국이 보호 중이다.

핏불의 정식 명칭은 핏불테리어로 싸움을 좋아하는 호전적인 성향을 가져 오랫동안 투견으로 길들여져 왔다. 몸의 높이는 46~53cm 체중은 23~36kg로 중형견으로 분류된다.

우리나라는 동물보호법에서 핏불테리어와 그 잡종의 개를 맹견으로 규정하고 외출 시 의무적으로 목줄과 입마개를 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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