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밴드 원위가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한 '야행성'으로 돌아왔다.

원위(용훈 강현 하린 동명 키아)는 29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2/4'를 공개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야행성(Regulus)'을 포함, 총 4트랙이 담겼다. 전곡이 멤버들의 자작곡이다.

첫 번째 트랙 '내가 처음 만져본 강아지'(Love ME)는 멤버 용훈이 소속사 수장 김도훈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한 곡이다. 무서워하던 강아지를 처음 만져보던 날을 떠올리며 작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티지한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인 '블루스 록' 장르의 곡이다.

두 번째 트랙이자 타이틀곡 '야행성'(Regulus)은 강현이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서 영감을 얻어 작사, 작곡한 곡이다. 사전적 의미를 가진 야행성과 별의 이름을 합쳐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소프트 록 장르의 통일성 있는 코드 진행에 조화를 이루는 독특하고 세련된 구성이 인상적이다.

특히 멤버들의 감미로운 보컬에 그루비하지만 감성적인 랩이 더해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잔잔한 기타 선율과 느린 호흡의 보컬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선명하게 빌드업 되는 편곡은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아름답게 담아됐다.

세 번째 트랙 '필링 굿'(Feeling Good, 2019 버전)은 원위의 기분 좋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더욱 발전된 보컬과 랩 파트, 더욱 강렬해진 기타 솔로 등 등으로 원위 만의 색깔을 드러내고자 했다.

마지막 트랙은 야행성의 인스트루멘트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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