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9월 둘째주(9월 9~15일)에는 '슈퍼밴드'에 출연했던 가수 더베인의 신보가 나왔다. 또 '쇼미더머니8'에 출연한 래퍼 올티도 새 앨범을 냈다. 최종훈 퇴출 후 4인조가 된 밴드 FT아일랜드는 보컬 이홍기의 군입대 전 마지막 앨범을 냈다. 인디신에서 주목 받고 있는 보컬리스트구원찬과 '음원 절대 강자' 그룹 볼빨간사춘기도 새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했다.

◆ 더베인 - '런'(RUN) (발매일 9월 9일)



더베인의 미니앨범 '런'에는 타이틀곡 '나이트 플라이트'(NIGHT FLIGHT)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1인 밴드라는 타이틀 대로 채보훈이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보컬, 기타, 베이스, 건반, 프로그래밍, 프로듀싱을 직접 맡았다. 타이틀곡 '나이트 플라이트'는 마음을 울리는 고백을 담은 감성 모던 록이다.

김지하 - 촘촘한 록 사운드. 수록곡 모두, 여러번 듣고 싶은 매력이 있는 앨범.
김한길 - 역동적인 사운드가 듣는 재미를 더한다.
김예나 - 파워풀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이스 매력.
오지원 - 1인 밴드라는 말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꽉 찬 음악.

◆ 올티 - '8비트(BEAT)' (발매일 9월 9일)



올티의 새 앨범 '8비트'에는 더블 타이틀곡 '프레스 스타트'(PRESS START)와 '켠김에 왕까지'를 포함해 총 8곡이 담겼다. 이번 앨범은 추억의 레트로 게임 사운드를 표방, 게임 속 세상을 담아냈다. 김소혜와 던밀스, 지투, 해쉬스완, 양선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김지하 - 레트로 감성이 제대로 느껴지는, 재미있는 사운드가 인상적.
김한길 -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역량.
김예나 - 각 트랙 백사운드가 취향저격. 비트도 매력적.
오지원 - 레트로 게임 사운드가 재미있다. 들을수록 기분 좋다. 뉴트로 트렌드에 완벽히 부합한다.

◆ FT아일랜드 - '재핑'(ZAPPING) (발매일 9월 9일)



FT아일랜드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재핑'에는 타이틀곡 '관둬'(QUIT)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앨범은 따분한 TV 채널을 돌리듯 관계에 있어 모든 것을 외면하고 관두고 싶었던 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았던 시간을 되돌아보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멤버들의 생각을 담고 있다. '관둬'는 이별 앞에 선 아픈 감정선이 잘 드러나는 록 장르의 곡이다. 또 이번 앨범에는 FT아일랜드의 히트곡을 앨범 무드에 맞게 재해석 한 트랙들이 담겼다. '바래'를 10년 만에 다시 부른 '다시 바래', '사랑사랑사랑'을 다시 부른 '신기루' 등이 수록됐다.

김지하 - 신곡도 좋지만, '다시 바래'와 '신기루' 등 다시 편곡한 곡들도 매력적.
김한길 - 이홍기의 호소력 짙은 샤우팅이 인상적.
김예나 - 명불허전. 이제는 추억 소환까지 가능한 연륜이 느껴진다.
오지원 - 과거 FT아일랜드의 히트곡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

◆ 구원찬 - '일지' (발매일 9월 10일)



구원찬의 네 번째 미니앨범 '일지'에는 더블 타이틀곡 '차마'와 '필요해'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그가 음악 생활 중 만난 사람들, 그 속에서 느낀 여러 감정들을 묶어냈다. 다섯곡 모두 각기 다른 프로듀서와 협업했다. 밴드 사운드의 알앤비, 세련된 얼터너티브 알앤비, 팝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포함됐다. 마지막 트랙 '후회에게'는 소속사 선배 선우정아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김지하 - 구원찬 특유의 따뜻한 느낌이 물씬. 다양한 장르의 곡들과 구원찬만의 보컬이 인상적.
김한길 - 중독성 강한 세련된 음색.
김예나 - 말랑하고 간지러운 목소리. 아무 생각 없이 듣기 좋은 곡들.
오지원 - 센스 있는 사운드가 곡의 매력을 살린다.

◆ 볼빨간사춘기 - '투 파이브'(Two Five) (발매일 9월 10일)



볼빨간사춘기의 새 미니앨범 '투 파이브'에는 타이틀곡 '워커홀릭'을 포함해 총 6곡이 담겻다. 청춘의 찰나의 순간을 볼빨간사춘기만의 이야기로 담아냈다. 멤버 안지영과 바닐라맨이 함께 쓴 '워커홀릭'은 아쉽지 않은 청춘답게 오늘만 살아가고픈 스물다섯의 사춘기 감성을 담았다. 보컬 코러스 라인으로 시작되는 반복되는 리듬의 뮤트 기타와 베이스 기타 리프가 만드는 도입부, 오르간과 어쿠스틱 기타의 콤비네이션, 후반부의 스트링 라인과 리듬기타, 빅드럼 등 다양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김지하 - 볼빨간사춘기 특유의 감성이 더 성숙해진 느낌. 안지영의 색깔 강한 보컬이 잘 어울리는 곡들. 전곡 추천.
김한길 - 음악적 변신이 주는 신선함.
김예나 - 다크한 감성도 충분히 소화할 만큼 성숙해진 모습.
오지원 - 성공적 변신. 달달하지 않아도 볼빨간사춘기.

[정리=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