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팝페라 가수 최성봉이 태국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최성봉은 지난 20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르네상스 방콕 라차프라송 호텔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한 비영리단체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그는 자신을 단기간에 유튜브 스타로 만든 '넬라 판타지아(Nella Fatasia)'를 비롯해 4곡을 불렀다.

또 그의 삶을 드라마로 만든 KBS1 '그대가 꽃' 영상 일부가 소개됐다. 고아원 탈출과 다섯 살 때부터의 길거리 홀로 생활, 셀 수 없는 죽음의 고비 등 보통 사람에게는 한 번도 일어나기 힘든 인생의 비극들을 극복하며 살아온 이야기를 전하며 진한 감동과 함께 용기와 희망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주최 측 관계자는 "최성봉의 인생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의 존재를 직접 보고 만나는 그것만으로도 희망을 만나는 것 같다"라며 그를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절망 속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한 "희망의 아이콘(Icon of Hope)"이라고 했다.

현장에 있던 한 관객은 "그의 목소리와 노래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최고의 공연이었다"라고 밝혔으며, 또 다른 관객은 "그의 목소리를 들으면 긍정적인 기운과 희망이 생겨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최성봉은 지난 2011년 tvN의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 준우승자로 마음을 울리는 음색과 역경을 이겨낸 스토리로 주목받았다. 당시 예선 출연 영상이 최단기간 유튜브 조회 수 5000만 달성 등 누적 조회 수 2억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유튜브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또 그의 감동적인 사연은 해외 언론에도 알려져 CNN, ABC 방송 등 65개국에 소개됐고, CNN에서는 그의 소식이 메인 뉴스로 올라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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