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경찰이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의 사망 사건을 '극단적 선택'으로 결론 내리고 사실상 종결할 전망이다. 범죄 혐의점이 없어 부검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구하라의 사망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부검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시신을 가족에 인계했다.

경찰은 "유족 진술과 현장 상황을 종합할 때 범죄 혐의점이 없어 부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럼에도 타살 의심점 여부에 대한 수사는 이어간다. 이후 특이점이 없으면 사건을 종결할 것으로 보인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전 0시35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 귀가한 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사도우미가 시신을 발견한 당일 오후 6시 즈음까지 집에 드나든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도 발견됐다. 구하라의 집안 거실 식탁에서 발견된 이 메모에는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짧게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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