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동백꽃 필 무렵'에 출연한 배우 염혜란이 키스신에 대한 남편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염혜란은 26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염혜란은 극 중 엘리트 출신 이혼 전문 변호사이자 철부지 남편을 둔 홍자영 역을 맡아 연기했다. 홍자영은 마을 내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 인물로, 안경사 남편 노규태(오정세)와 일명 '士(사)자 부부'로 불린다.

염혜란과 오정세의 멜로 연기가 '동백꽃 필 무렵'에 깨알 같은 재미를 더해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또한 두 사람의 '멜빵 키스'는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계속해서 회자가 될 정도로 명장면으로 꼽힌다.

이에 염혜란은 키스신에 대한 남편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염혜란은 "키스신 보고 남편이 '재밌게 찍었네'라고 하더라"면서 "반응이 재미가 없더라. 질투도 안 해서 짜증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황용식(강하늘)의 폭격형 로맨스와 더불어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 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21일 밤 4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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