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시동' 배우 정해인이 부모님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해인은 1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시동'(감독 최정열·제작 외유내강)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최근 화제가 됐던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해인은 현재 방송 중인 KBS2 예능프로그램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이하 '걸어보고서')를 통해 리얼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미국 엠파이어 빌딩의 야경을 보여 주기 위해 부모님과 영상통화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정해인의 부모가 의사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정해인 아버지'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정해인은 이날 "그 부분을 촬영할 때 제가 촬영이라는 걸 의식을 못했다. 그냥 이 야경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에 영상통화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모님과의 영상통화가 아닌 부모님의 직업 등 외적인 것들이 화제가 된 것에 걱정이 많았다고. 정해인은 "아버지가 신경 쓰고 있을 것 같아서 연락을 드렸는데 생각보다 덤덤하시더라"고 말했다.

또한 정해인은 처음 배우의 길을 간다고 했을 때 반대했던 부모님이 지금은 그 누구보다 자신을 응원해 준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해인은 "아버지는 저 보다 기사를 더 많이 읽으신다. 댓글도 빠짐없이 읽으셔서 좀 걱정되기는 하다"고 덧붙였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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