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우 겸 방송인 정가은(본명 백라희ㆍ42)이 전 남편을 사기죄로 고소하며 이혼 속사정이 드러났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응원을 쏟아내고 있다.

정가은은 지난 13일 서울강남경찰서에 전 남편 김모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죄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을 통해 정가은은 김씨가 결혼 전후 정가은의 인지도를 이용해 총 660회, 약 132억 원 이상의 금액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결혼 의도부터가 사기행각을 위한 것이었음을 알게 됐다고 적었고, 결혼생활 동안과 이혼 후 단 한 번도 생활비, 양육비를 주지 않았고 오히려 이혼 후에도 지속적으로 금전적인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17일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정가은은 하루 전인 지난 16일 SNS에 "억지로라도 웃어지지 않는다"라는 글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딸과 함께 찍은 사진도 올린 후 "너는 짜증만 내고 말도 안 하고 하루 종일 뾰로통 하니. 뭔가 슬퍼 보이고 다 내 탓 같고. 너를 지켜주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나쁜 생각만 자꾸 드는 오늘"이라며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혼 후에도 정가은은 연예 활동을 활발해 해왔다. 이에 전 남편을 고소하는 등 가정사를 드러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란 반응이 지배적이다.

누리꾼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SNS와 기사 댓글 등을 통해 팬들의 걱정,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엄마 정가은'의 용기와 책임감에 대한 공감과 응원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정가은은 지난 2016년 1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김씨와 결혼, 같은해 7월 딸을 출산했다. 이듬해인 2017년 12월 합의 이혼했으며, 정가은은 홀로 아이를 키우며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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