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의 처가 근황이 여성조선을 통해 전해졌다.

여성조선은 29일 김건모의 장인 장욱조 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평소 기자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편하게 전하며 적극적으로 취재에 응했던 장욱조 씨는 김건모 사건 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매체는 그가 기자의 전화를 피하는 것은 그만큼 이 사안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수차례 연락을 시도한 끝에 겨우 장욱조 씨와 연락이 닿았다고 밝힌 매체는 그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고, 기자가 먼저 어떻게 지내고 있냐고 물으니 "염려해주신 덕분에 잘 지내고 있어요"라며 근황을 전했다고 했다.

그러나 김건모 사건에 대한 심경을 물으니 "건모 이야기는 꺼내지 마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김건모는 올해 말 피아니스트 장지연 씨와 교제 사실을 밝힌 후 결혼 소식까지 전했다. 두 사람은 당초 2020년 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5월로 결혼식을 미뤘다. 대신 양가 상견례 후 다음 날인 10월 28일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

강용석 변호사 등은 지난 6일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김건모의 폭행과 성추행 의혹 등을 추가로 제기했다.

이에 김건모의 소속사 건음기획 송종민 대표는 지난 13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에 대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무고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건음기획 측은 "A씨가 김건모의 27년간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사실을 유포,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있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고소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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