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의 활동 방향을 놓고 CJ ENM과 위탁 매니지먼트사가 뭉쳤다.

6일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엑스원의 각 소속사 관계자와 CJ ENM 관계자, 위탁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윙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만남을 가진다.

지난달 30일 CJ ENM의 사과문 낭독 기자회견 이후 엑스원 관련 회동이 이뤄지는 것은 처음으로 이 자리에서 관계자들은 엑스원의 활동 방향을 놓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CJ ENM에서는 팀 유지 및 활동 재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발표했지만, 여전히 소속사들 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자리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 것인지에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엑스원은 지난해 7월 종영한 CJ ENM의 음악 전문 채널 엠넷 '프로듀스X101'을 통해 탄생한 그룹이다. 한 달 후 정식 데뷔했지만, 종영과 동시해 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지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지 못했다.

투표 조작은 사실로 드러났다. 구속 기소된 제작진 안준영PD와 김용범 CP가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혐의를 인정했고, '프로듀스101' 이전 시리즈의 투표 조작 혐의도 일부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는 14일 서울 중앙지법에서 2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