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해치지않아'의 배우 안재홍이 함께 호흡을 맞춘 강소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안재홍은 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해치지않아'(감독 손재곤·제작 어바웃필름)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촬영 일화에 대해 전했다.

'해치지않아'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작품이다. 안재홍은 극 중 대형 로펌의 수습 변호사로 일하던 중 동물 없는 동물원의 새 원장 자리까지 떠맡게 된 태수 역을 맡아 연기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동물원은 부산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완성됐다. 부산은 안재홍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에 안재홍은 "저희 집이 어렸을 때부터 해운대 근처였다. 촬영 쉬는 날 집에도 다녀오고 좋았다"고 했다.

이어 안재홍은 촬영팀과 함께 자신이 추천하는 맛집도 다녀왔냐는 질문에 "촬영할 때는 촬영 분량이 많아서 그러지 못했다"고 했다.

강소라가 오후 다섯 시 이후로 식사를 하지 않아 맛집 다닐 기회가 더 적었다고. 안재홍은 "강소라가 오후 다섯 시 이후로 밥을 안 먹는다. 실제로 다섯 시가 넘어서 저녁식사를 같이 한 적이 있었는데 한 입도 안 먹더라"면서 "장어는 살도 안 찌는데 안 먹더라. 멋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안재홍은 "강소라가 더 대단한 건 다음날 매니저와 함께 다섯 시 전에 그 장어구이 집 가서 밥을 먹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안재홍과 강소라가 출연하는 '해치지않아'는 15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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