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이광조(68)가 ‘불후의 명곡’에서 본 후배들의 무대에 박수를 보냈다.

이광조는 지난해 1월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는 공연예술가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 부부, 가수 앤씨아, 황치열, 하은을 비롯해 밴드 몽니와 그룹 유리상자가 출연했다.

방송 당시를 떠올린 이광조는 “요즘은 편곡 기술이 정말 좋아졌더라. 노래를 듣는 재미가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후배들이 노래를 참 잘 하더라. 물론 일부는 맞지 않는 노래를 선곡한 것 같은 느낌이 있었지만, 대체로 노래를 참 잘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리상자와 몽니를 짚어 언급했다. 이광조는 “몽니가 참 잘하더라. ‘오늘 같은 밤’을 화끈하게 잘 불렀다. 들으면서 편곡을 해 같이 한 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또 “유리상자가 ‘사랑을 잃어버린 나’를 불렀었는데 워낙 탄탄한 친구들이다 보니 노래가 정말 좋았다. 후배들이 참 대단하다”라고 했다.

이광조와 유리상자의 협업은 최근 발매한 앨범을 통해 성사됐다. 이광조의 신보 ‘청춘예찬’의 수록곡 ‘쓸쓸한 달빛아래’가 유리상자의 박승화 작곡, 이광조 작사로 완성됐다. 이광조는 “좋은 곡이 나온 것 같아 고맙다”며 후배를 치켜세웠다.

앨범 타이틀곡 ‘청춘예찬’은 사랑을 받았던 청춘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다가오는 황혼에 대한 열정을 표현한 트로트 곡이다. 가수이자 작곡가인 추가열이 썼다.

신곡 활동과 함께 이광조는 요즘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콘텐츠명은 ‘레트로맨’으로 일흔을 앞둔 그가 자신이 살아온 20대와 2020년을 사는 20대의 문화를 함께 나누고 체험하는 ‘신문물 리뷰기’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