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기자] 그룹 희나피아가 명절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꿀팁’을 소개했다.

명절을 앞두고 티브이데일리와 만난 희나피아(민경 경원 예빈 은우 바다)는 우선 근황부터 전했다.

희나피아는 최근,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뉴 스타트’(NEW START)의 타이틀곡 ‘드립’(DRIP)의 활동을 마무리 짓고 새 앨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바다는 “활동을 끝내고 지금은 연습을 하고 있다”라고 했고, 은우는 “연습과 운동을 하고 있다. 나 대신 언니들이 운동을 해주고 있다. 또 활동 기간 중 못했던 영화 보기, 밀린 드라마 보기 등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은우는 이날 감기로 저조한 컨디션을 보였다. 민경은 기침 탓 힘들게 말을 이어가는 은우를 가리키며 “그리고는 감기를 얻었다”는 근황을 추가로 전했다.

명절 계획은 다양했다. 예빈은 “이번 명절에는 집에 내려가는 사람도 있고, 집이 가까워 잠깐 들르는 멤버도 있다. 민경과 바다, 경원은 고향 집에 가고 나와 은우는 서울에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은우는 “집이 서울이라 엄마, 아빠를 만난 후 숙소에 와서 고양이들을 보려고 하고 있다. 경원 언니가 광주에 간다”라는 계획을 전했다.

경원은 “본가가 광주인데 광주에 가서 친척분들을 많이 만날 예정이다. 세뱃돈들을 많이 타오겠다”라며 의지를 보였고, 민경은 “지난 명절에 사촌 언니 중 한 분이 결혼을 한다고 해서 이번을 마지막으로 언니를 놓아줘야 할 것 같다. 결혼 축하도 하고, 가족들과 도란도란 앉아서 전도 부치고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 연휴를 의미있게 보낼 수 있는 이벤트들도 추천했다. 우선 예빈은 “그런 것을 추천드리고 싶다. 잔소리를 하면 100원씩 걷는 벌칙을 만드는 거다. 100원이면 계속할 수 있으니 잔소리를 하면 만원씩 벌칙을 받는 것이 어떻겠나”라며 “예전에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갔을 때 그렇게 학습지를 풀라고 하셨다. 그래서 학습지를 설 내내 풀었던 기억이 난다. 일산까지 가서 왜 학습지를 풀어야 하나란 마음에 어렸을 때는 미웠지만 이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보고 싶다”라고 했다.

은우는 “요즘 숙소에서 꽂힌 게 하나 있다. 옛날 드라마를 보면서 추억을 회상하는 거다. 옛 드라마를 보면서 추억을 떠올리면 좋겠다. ‘라떼는 말이야’(나 때는 말이야)처럼”이라며 ‘꽃보다 남자’와 ‘시크릿 가든’을 추천했다.

즉석에서 기억에 남는 대사도 꼽았다. 예빈은 “길라임씨는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나”를 은우는 “이 여자가 나한테는 전지현이고 김태희니까 소리지르지 마”를 연기했다.

바다는 “윷놀이를 추천해 드리고 싶다. 설 전통 놀이이기도 하고, 우리 집도 매번 모이면 설에 윷놀이를 하고 놀기 때문에 윷놀이가 괜찮지 않나 싶다”라고 했다.

민경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강원도에 사신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멤버들의 ‘놀림’이 시작됐다. 예빈은 “감자 쪄먹고”라며 강원도의 특산물을 언급했고, 은우와 경원은 각각 “소 여물 주고” “아궁이에 불 때기”라며 시골 풍경을 떠올렸다. 또 은우는 “테레비(텔레비전) 구경하기”라며 민경을 놀렸다.

“우리 할머니 집 대학로다”라고 외친 민경은 “우리는 설 때마다 빙어 낚시를 하러 간다. 구멍을 뚫고 빙어 낚시를 해서 도리도리뱅뱅인가 하는 요리를 해 먹으면 정말 맛있다. 튀겨서 양념을 해 먹는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경원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할 수 있는 게임은 화투를 추천드린다.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랑 자주 했었다”라고 했다. 멤버들은 돈을 걸고 하는 내기 대신 벌칙으로 설거지를 추천했다.

희나피아는 지난 2016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프리스틴으로 데뷔했던 민경, 은우, 경원, 예빈에 새 멤버 바다가 합류해 결성된 5인조 그룹이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데뷔했고, 올해 초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