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사랑의 불시착' OST 음반 수록곡 3곡에 이름을 올린 그룹 에이프릴 세컨드가 화제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가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종영했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OST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OST 제작사 측은 지난 16일 두 장의 CD로 이뤄진 OST 앨범을 발매했다. 십센치, 윤미래, 다비치, 백예린, 김재환, 송가인, 세정, 아이유, 크러쉬 등이 대거 이름을 올린 가운데 3곡의 음원에 참여한 에이프릴 세컨드에도 관심이 모였다.

에이프릴 세컨드가 참여한 3곡의 OST는 '그리움의 언덕' '시그리스빌' 'Sigriswil' 3곡이다.

'그리움의 언덕'은 앞서 OST 일곱 번째 파트로 발매돼 드라마의 슬프고 뭉클한 장면에 주로 삽입되어 시청자들에게 "가장 '사랑의 불시착' 다운 OST트랙"으로 불렸다.

나머지 2곡인 '시그리스빌'과 'Sigriswil'은 드라마의 오프닝 타이틀곡으로써, '사랑의 불시착' 드라마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 타이틀곡으로 통했다.

특히 이들이 참여한 3곡은 드라마에 노출되던 시기에 비해 발매가 늦었는데, 매일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 이 곡을 부른 가수가 누구인지, 언제 발매되는지 문의가 빗발쳤다.

특히 보컬 김경희의 중성적인 음색과 독특한 영어 발음 때문에 오프닝 타이틀곡 '시그리스빌'을 부른 가수가 외국인 또는 여성이다 라는 논란까지 있을 정도였다.

에이프릴 세컨드는 김경희 특유의 중성적인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드라마 OST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그룹이다. 수식어로 각종 뮤직 페스티벌에 자주 출연하며 독보적인 무대매너를 보여주며 팬층을 쌓아왔다.

'사랑의 불시착' 이전에는 tvN '도깨비', SBS '질투의 화신', tvN '기억', MBC '한번 더 해피엔딩', KBS '빨간 선생님' 등이 있다.

에이프릴 세컨드는 지난해 4월 발매된 미니앨범 '컬러스(Colours)'로 2020년 가장 핫한 밴드중 하나로 열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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