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트로트퀸'에서 조엘라·장서영, 이유나·김의영 등 역대급 빅매치가 성사됐다.

26일 밤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여왕의 전쟁:트로트퀸'(이하 '트로트퀸')에서는 3라운드 일대일 지목 배틀을 펼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행된 보이스 팀과 트로트 팀의 일대일 지목 배틀은 MC 김용만의 지목을 받은 경연자가 상대팀에서 자신과 대결한 경연자를 직접 골라 승부를 겨루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대결 상대를 지목할 선택권이 있는 경연자가 유리한 경연이다.

첫 무대는 김향순과 박민주가 꾸몄다. 먼저 김향순은 김다나의 '자시삼경'을 선곡해 파워풀한 목소리로 감성이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이어 무대에 오른 박민주는 태진아의 '사모곡'을 선곡해 애절한 가창력으로 곡을 소화했다. 결과는 김향순이 4대 2로 승리를 따냈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이미리와 장하온이 맞붙었다. 두 사람은 각각 하춘화의 '날 버린 남자'와 나미의 '빙글빙글' '인디언 인형처럼'을 선곡해 퍼포먼스가 가미된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본 이상민은 장하온에게 "내려가서 가까이서 보고 싶었다. 원래 원곡의 느낌을 지울 수 있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어려운 걸 장하온이 해냈다. 영화 '써니'를 연상하게 하는 멋진 무대였다"라고 극찬했다. 결과는 장하온의 승리였다. 무엇보다 5대 1이라는 성적으로 압승을 거뒀다.

세 번째 대결에서는 장서영과 조엘라가 애절한 무대로 대결했다. 두 사람 모두 등장과 동시에 화려한 무대 매너로 객석의 환호를 얻었다. 먼저 장서영은 이미자의 '유달산아 말해다오'를 선곡해 본인만의 애절한 감성을 바탕으로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조엘라는 박정식의 '천년바위'를 선곡해 국악트로트를 선보였다. 결과는 조엘라의 승리였다. 조엘라는 장서영을 2표 차로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트로트퀸

네 번째 대결에서는 안소미와 김혜진이 전혀 다른 무대를 꾸몄다. 안소미는 김혜연의 '최고다 당신'을, 김혜진은 유지나의 '아버지와 울엄마'를 선곡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본 레이디제인은 "비음의 대결이었다. 안소미는 비음이 너무 매력 있다. 간드러진다"고 말했다. 육중완은 김혜진에 "신나는 곡을 부를 줄 알았다. 아직까지도 먹먹하다. 가사를 듣는 내내 마음에 와 닿았다. 나중에 딸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결과는 무승부였다.

다섯 번째 대결에서는 강유진과 우현정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퍼포먼스가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팽팽한 접전 끝에 우현정이 강유진을 2표 차로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며 보이스 팀과 균형을 맞췄다.

여섯 번째 무대는 이유나와 김의영이 꾸몄다. 이유나는 김혜연의 '유리구두'를 선곡해 상큼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김의영은 고봉산의 '용두산 엘리지'를 선곡해 애절한 보이스로 감성을 자극했다. 김종민은 무대를 보고 "김의영은 내가 좋아하는 성대를 가지고 있다. 호흡이 길다. 텐션이 너무 좋다"고 극찬했다. 결과는 김의영의 승리였다. 김의영이 이유나를 4표 차로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일곱 번째 대결은 이승연과 최연화가 맞붙었다. 이승연은 윙크의 '얼쑤'를 선곡해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최연화는 장민의 '조약돌 사랑'을 선곡해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완벽하게 노래를 불렀다. 최연화는 이승연을 2표 차로 누르고 승리를 따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트로트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