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안녕, 다니엘' 출연 이유에 대해 밝혔다.

2일 SBS FiL 측은 첫 방송을 앞두고 강다니엘과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안녕, 다니엘'은 강다니엘이 킨포크 라이프(자연 친화적이고 건강한 생활양식)를 중시하는 미국 포틀랜드로 떠난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특히 '안녕, 다니엘'은 강다니엘의 이름을 내건 생애 첫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강다니엘은 "생애 첫 단독인만큼 정말 부담이 컸다. 오롯이 나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기 때문에 열심히 임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었다"며 "그렇지만 프로그램의 취지가 너무 좋았다. 촬영도 즐거웠다"라고 털어놨다.

이하 강다니엘과의 일문일답

1. '안녕, 다니엘' 출연을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이냐

A. 나 스스로 새로운 변환점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 변환점을 맞이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환경, 경험과 휴식이 더해지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았다. 여행에 대한 그리움도 한몫했던 것 같다.

2. 킨포크 라이프를 중시하는 미국 포틀랜드로 떠났다. 무엇을 느끼고 왔나

A. 내 마음속에 있던 많은 고민들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이해하고,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익숙함에 잊고 살았던 것들도 다시 깨닫게 되었다. 지난날과 앞으로의 날들에 대해 차근차근 정리도 했다. 여유도 배웠다. 소소한 것들에 대한 감사함도 덤으로 얻은 것 같다. 천천히 걸어야지만 보이는 것들이 있었다.

3. 나 홀로 여행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찾았나

A. 이번 여행을 하면서 나에게 많이 던져보았던 질문이다. 답을 내리기가 굉장히 어렵다. 다만,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중점을 두기보다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사는 강다니엘이 될 것인가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진정한 강다니엘 찾기는 끝이 없을 것 같다.

4. '안녕, 다니엘'을 통해 강다니엘의 어떤 면을 확인할 수 있는가

A.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꾸미지 않는 모습 그대로 여행을 즐겼다. 그 부분을 가장 많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5. '안녕, 다니엘'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가

A. 이번 여행을 통해 포틀랜드의 곳곳을 다니면서 다른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 많이 생겼다. 그런 장소들을 나 혼자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안녕, 다니엘'을 통해서 많은 분들께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강다니엘의 여행기를 담고 있지만, 나에게 집중하기보다는 여행지에 대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편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6.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A. 오랜만에 강다니엘이란 이름으로 찾아뵙게 됐다. 여행 또한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휴식과 여유가 왜 필요한지 느낄 수 있었던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안녕, 다니엘'을 시청해주시는 모든 분들도 함께 여행이 주는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안녕, 다니엘' 재미있게 봐달라.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F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