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가수 루나가 '사람이 좋다'에서 절친 고(故) 이지은 씨를 떠올리며 오열했다.

3일 저녁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루나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루나는 절친했던 친구 이지은 씨를 추억하며 "지난해 사고로 친구를 잃었다"고 고백했다.

고 이지은 씨는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었지만 루나와 같이 공황장애를 앓아 더욱 서로에게 마음을 기댔던 친구다.

루나는 "저랑 너무 비슷한 게 많은 친구였다. 서로 많이 의지했었고 우리 둘이 같이 잘 이겨내서 잘 살자고 이야기했었는데, 그날 그렇게 가버릴 줄 몰랐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루나는 "'내가 왜 그때 잠을 잤을까, 왜 피곤해서 잠이 들었을까. 고작 한 시간 사이에 생긴 일인데'라는 후회도 많이 들었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루나는 고 이지은 씨가 잠들어있는 납골당을 찾아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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