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미스터트롯'의 출연 계약에 이어 공연 계약까지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흘러나오고 있다.

12일 스포츠경향은 한 가요계 관계자의 말을 빌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종영 후 전국투어 콘서트 관련 출연료가 터무니 없이 낮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미스터트롯' 전국투어의 회당 출연료는 '미스트롯' 출신 가수들의 평균 행사비의 절반보다 훨씬 적다.

해당 관계자는 훨씬 적은 출연료로 출연자들을 묶어두는 형태의 '공연갑질'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미스터트롯' 출연 계약서에 불공정하고 부당한 조항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 논란을 빚었다. 특히 예선 출연자 중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다만 '미스터트롯' 측은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유사한 출연 계약이며, 사전에 법률 자문을 받아본 결과 특별히 불공정하다는 의견은 없었다"며 "출연자들과 사전에 협의된 사항이고, 출연진 역시 적극 동의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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