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배우 고(故) 문지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료 연예인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가족이엔티는 18일 "문지윤이 급성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향년 36세.

인후염을 앓았다가 급성패혈증으로 번지며 건강이 갑작스럽게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 인제대학교 상계 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0일 낮 1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망하기 3주 전까지도 제주도에서 CF를 촬영할 만큼 건강했기에 문지윤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동료 연예인들 또한 갑작스러운 비보에 애도를 표했다. 배우 하재숙은 SNS를 통해 "우리 지윤이. 처음 방송 시작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누나 다 챙겨주고 걱정해 주고 같이 소주잔 기울여 주던 내 동생.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안하길, 먼 시간 뒤에 다시 웃으면서 꼭 만나자.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렴. 누나가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 정말 이 말은 안 하고 싶은데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고인과 드라마 '로망스'에서 형제로 호흡을 맞췄던 김재원은 SNS에 문지윤의 사진과 함께 "우리 지윤이 많이 기도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 슬픔을 드러냈다. 영화 '돌려차기'를 함께 한 김동완 또한 "거짓말처럼 가버렸구나"라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문지윤은 지난 2002년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 '쾌걸춘향'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돌려차기' '생날선생' '나의 PS 파트너' 등 스크린에서도 활약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