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동상이몽2'에서 배우 하재숙의 남편 이준행의 얼굴이 최초로 공개됐다.

20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하재숙 이준행 부부의 일상이 소개됐다.

이날 하재숙의 남편 이준행은 방송에서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배우 이희준을 닮은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남자다운 외형과 달리 그는 무척이나 긴장한 듯 말을 더듬었고, 그 와중에도 아내를 바라보는 스윗함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준행은 하재숙을 "제 짝꿍이자 평생 함께할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준행은 하재숙과의 첫 만남에 대해 회상하며 "어느 날 갑자기 날아왔다. 첫인상이 귀여웠고, 보자마자 좋았다. 휴대폰을 납치해 내 번호를 입력했고, 하루 종일 대화했다. 몇 마디 안 했는데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하재숙은 "일주일 만에 서울에 오겠다고 하더니 밤에 갑자기 왔다. 만났는데 나한테 '납치하러 왔다'고 하더라. 그렇게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내가 성질이 무척 더러운데, 싸운 일이 있으면 꼭 먼저 다가와서 사과해 준다. 그래서 내가 왜 이렇게 나한테 잘 해주냐고 자주 물어봤었다. 신기하고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로의 말에 감동한 듯 이 말과 동시에 하재숙과 이준행은 동시에 눈물을 흘려 시선을 집중시켰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동상이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