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4월 넷째주(4월 20일~26일)에는 봄에 어울리는 따뜻한 감성을 담은 앨범들이 다수 쏟아졌다.

◆H&D - '소울메이트(SOULMATE)' (발매일 4월 21일)

이한결과 남도현의 정식 데뷔 앨범. 선공개된 남도현의 자작곡 '낯설어'를 포함해 더블 타이틀곡 '소울(SOUL)'과 '굿나잇(GOOD NIGHT)'은 물론, '빈손' '날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등 다양한 수록곡과 지난 2월 발매한 팬송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까지 수록됐다.

김지하 - 둘의 합, 호흡이 매력적.
김한길 - 들을수록 중독성 강한 보이스.
오지원 - 아직은 2% 부족한 신인다운 앨범.

◆호피폴라 - '스프링 투 스프링(Spring to Spring)' (발매일 4월 22일)

따뜻한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앨범이다. 이 메시지를 다채로운 음악성을 띄는 6곡으로 표현했다. 타이틀곡 '그거면 돼요'는 사랑 받고 싶지만 내가 주는 사랑마저 주지 못하게 될까 두려워하는 화자의 시점으로 쓴 곡이다.

김지하 - 호피폴라만의 색깔이 잘 드러나 있는 곡들.
김한길 - 위로와 치유의 앨범.
오지원 - 첼로가 더해진 밴드 음악의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에이프릴 - '다 카포(Da Capo)' (발매일 4월 22일)

에이프릴이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준비한 앨범이다. 한 가지 스타일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모습과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그룹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타이틀곡 '라라리라라(LALALILALA)'를 포함해 총 6곡 수록.

김지하 - 기다렸던 그룹.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곡들.
김한길 - 한층 성숙해져 돌아왔다.
오지원 - 콘셉트는 성숙해졌는데, 노래는 여전히 소녀의 것.

◆폴킴 - '마음, 둘' (발매일 4월 22일)

지난해 10월 발매한 파트1 '마음, 하나'에 이은 정규 2집의 연장 앨범. 폴킴이 잘하는 발라드곡 '우리 만남이'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이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다.

김지하 - 왠지 따뜻한 분위기. 마음 편해지는 음색.
김한길 - 요즘 같은 봄 날씨와 어울리는 곡들.
오지원 - 물이 올랐다. '각설이 타령'을 낸다고 해도 감미로웠을 듯.

◆핫펠트 - '1719' (발매일 4월 23일)

데뷔 14년 만에 처음 발매하는 솔로 정규앨범. 불안정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17~19세와 같이, 핫펠트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보여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잠겨있던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트랙들로 꽉 찼다. 더블 타이틀곡 '새틀라이트(Satellite)' '스윗 센세이션(Sweet Sensation)'을 포함해 총 14곡 수록.

김지하 - 듣는 재미가 있는 곡들. 흐름들이 인상적.
김한길 - 개성 강한 곡들이 담겼다.
오지원 - 일상에서 듣기 편한 곡들이 많다.

◆윤건 - '52 윅스: 하이 로모그래피(52 weeks: high lomography)' (발매일 4월 24일)

지난 1월 발매한 싱글 이후 3개월 만에 발매한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괜찮아질거야'를 포함해 '봄날처럼' '친구로 남기 전에' '커피나 한잔 할래' 등 총 4곡으로 구성돼있다.

김지하 - 윤건만의 가창스타일, 절제하는 듯 하지만 충분히 드러나는 감정이 인상적.
김한길 - 명불허전 감성 장인.
오지원 - 조금 덤덤해진 감성 표현. 하지만 여운이 더 길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앨범 재킷]